■ 방귀 냄새와 방귀 많이 만드는 음식 ■
평소 방귀를 자주 뀌거나 소리가 커서 민망함을 느끼거나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죠.
특히 방귀 냄새가 지독한 경우에는 건강에 이상이 생겼는지 우려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창문을 여름처럼 자주 열어 환기를 시킬 수 없기 때문에 실내에서 잦은 방귀를 퀴게되면 괜한 민폐를 끼칠수도 있기에 더욱 조심스러워지죠.
방귀는 불필요한 체내 가스 배출 현상인데요.
정상인의 경우 평균 13~25번가량의 방귀를 통해 하루에 약 500~600mL 정도의 가스를 배출한다고 해요.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횟수가 잦거나, 소리가 크거나, 냄새가 심한 경우에는 골칫거리가 되고 더 나아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소리가 크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매우 빈약해 방귀를 퀴는지조차 알 수 없죠. 다만 냄새로만 누군가가 퀴었구나 하고 알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방귀 소리가 크면 장이 건강한 징조라고 해요. 항문질환만 없다면요. 그러니 방귀소리가 크다고 해 건강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닌거네요.
방귀와 건강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또 큰 소리가 나거나 냄새가 심한 이유는 뭘까?
방귀는 불필요한 체내 가스를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으로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인체 내부로 가스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생성되고, 소모되며 몸 밖으로 배출되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평소에도 소장과 대장에는 200㎖ 정도의 가스가 항상 들어 있으면서 장벽을 통해 혈관에 흡수돼 트림이나 숨 쉴 때 몸 밖으로 배출되고 일부는 간에 흡수돼 소변으로 배출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방귀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대장 내에서 발효되는 가스 중 메탄가스 성분이 음식물 속에 포함된 황과 결합하기 때문인데요. 이는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이나 지방을 섭취했을 때 장내 발효 시 황 성분을 증가시켜 더 지독한 방귀를 만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화불량, 과식, 직장에 대변이 많이 차 있는 경우에도 방귀 냄새가 더 고약하게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방귀가 자주 나거나 소리가 크다고 억지로 참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방귀를 참게 되면 장내 질소 가스가 쌓이고 대장이 풍선처럼 부풀면서 대장의 운동기능이 나빠지고,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방귀 잘 나오는 음식
방귀를 너무 자주 퀴게 되어 민망스럽다면, 음식 종류를 잘 선택해 대비를 할 수 있는데요.
콩, 보리, 현미, 고구마, 옥수수, 양파, 사과, 자두, 배, 건포도,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는 방귀를 많이 만드는 음식이고, 단맛을 내기 위해 캔 음료에 첨가되는 과당이나 락토스가 함유된 치즈‧유제품은 체내 가스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이러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지방이나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으면 지방산과 황화수소가 많이 생성되어 방귀 냄새가 독해지는데요. 대표적인 음식으로 계란, 우유, 육류 등이 있으며, 브로콜리·컬리플라워·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와 황을 만드는 성분이 함유된 양파, 마늘 등이 포함되죠. 유황이 방부제로 첨가된 아황산염 함유 식품들과 맥주·포도주·사과주 등도 악취 나는 방귀의 원인 중 하나고요.
몸은 건강하지만 방귀를 많이 뀌어서 불편한 사람은 이러한 음식들을 적게 먹으면 방귀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배출되는 가스 양이 많거나 항문이 좁아져 있는 상태일 때 방귀 소리가 커질 수 있습니다.
방귀 소리가 나는 이유는 괄약근이 항문을 꽉 조여주고 있는 상태에서 작은 구멍을 통해 가스가 한꺼번에 배출되면서 항문 주변의 피부가 떨리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배출되는 가스 양이 많고 압력이 높은 경우 소리가 크게 나게 되죠. 또한, 치질이나 항문의 질환 등으로 방귀가 빠져나가는 통로가 부분적으로 막혔을 경우 소리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항문 질환이 없으면서 방귀 소리가 큰 것은 의학적으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증상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항문질환으로 인한 소리가 의심되는 경우 항문외과, 가스 양의 과도함으로 인한 소리는 내과,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방귀에서 썩은 계란 냄새가 나는 이유는?
방귀에서 썩은 계란 냄새가 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식단에서 답을 찾아야 할 수도 있는데요. 유황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체는 이러한 음식을 분해하고 황화수소라는 가스를 생성하는데 렌즈콩, 자두, 사과, 양파, 브뤼셀 콩나물에는 모두 유황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계란 썩은 냄새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채식 하면 방귀가 많이 나와
음식물과 함께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가 대장에 분포한 장내 미생물이 식이섬유 등의 탄수화물을 분해할 때 생성한 가스와 섞여 방출되는 것이 방귀다. 따라서 느리게 소화되는 식이섬유가 많을수록 방귀 양도 많아지죠. 그러나 방귀의 주성분인 수소, 메탄, 이산화탄소에선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방귀, 위험할 때는?
방귀는 하루에 13~25회까지는 정상적인 범위이며 25회 이상이더라도 오랜 기간 동안 빈도가 높고 그 기간 동안 전신의 건강 상태에 큰 이상이 없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지만 그러나 약간 잦은 가스라도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나 배변습관의 변화를 동반하였거나 최근에 변화가 발생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건강의 신호일 수도 있는 방귀, 평상시 잘 살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