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더나 코로나 백신 국내 생산 국내 첫 공급 ■
국내에서 생산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된다고 해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서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물량을 28일부터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8일 오전 8시 30분 인천 송도 3공장 앞에서 ‘모더나 백신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합니다.
당초 계획보다 국내 공급 일정이 두 달가량 앞당겨지면서 백신 수급에도 숨통이 트였는데,
이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죠.
삼바는 모더나와 지난 5월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지만,
당시만 해도 삼바가 제조한 백신은 연말쯤에나 국내에 공급될 걸로 예상되었습니다.
위탁생산 능력은 갖췄어도, mRNA(메신저 리보핵산) 생산은 처음이어서
안정적인 대량생산 목표 자체가 도전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하죠.
이 과정에서 품질관리기준(GMP) 인증 등 각종 인허가 승인이 늦어지면
국내 백신공급 일정도 꼬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요.
결국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 부회장이 모더나 백신 생산을 직접 챙기면서 삼성그룹 차원의 대응체제가 구축되었다고 하네요.
곧바로 삼성전자, 삼바 경영진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고,
TF는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며 생산 과정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역할을 했다고 해요.
삼성전자 스마트공장팀은 생산 초기 낮았던 수율(양품을 생산하는 비율)을 바이오 업계가
인정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
까다로운 이물질 검사 땐 관련 노하우를 갖춘 삼성전자 반도체팀이 투입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삼성 이 부회장은 모더나 최고경영진과의 신뢰 구축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고
미디어 뉴스로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글로벌 인맥을 활용해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를 소개받으면서
최고경진과의 신뢰구축으로 힘을 보탰다고 알려진바 있습니다.
이렇게 모두 노력한 결과로 우리나라 브랜드는 아니지만
여하튼 생산에 성공하고 국내산 백신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전 세계가 우리나라의 바이오 기술과 생산역량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이 마련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 기업이 생산한 백신이 해외에도 공급되면 한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