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계적 일상회복, 11월 위드 코로나 전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늘고 있음에도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영국, 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국가도 마찬가지며 현재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국가는 영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이라고 합니다.
Living With Corona ?, 위드 코로나는 무엇?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공존하면서 일상생활을 하자는 의미입니다. 지속적인 변이의 출현 등으로 바이러스의 종식이 사실상 어려운 만큼 유행규모를 적절하게 통제하고 사망률 등을 줄이는 방향으로 일상을 회복해가자는 것이죠.
이 제도는 오랜 봉쇄에 지친 국민들의 일상, 침체에 빠진 경제 회복,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막대한 비용 및 의료비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서 확진자 수 억제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커지면서 등장한 제도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중요한 것은?
그렇다면 결국 해법은 백신도 중요하지만 치료제에서 찾아야 할 것 같은데요. 이 중에서 현재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경구용 항체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FDA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치료제는 정맥 주사 형태의 ‘렘데시비르’가 유일해 알약 형태로 된 ‘몰누피라비르’는 백신과 함께 ‘위드 코로나’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치료제 외에도 너무도 당연한 것은 국민들의 의식인데요. 사회와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각자의 자제되고 절제된 행동은 당연히 필요할 것입니다.
한국식 위드 코로나 11월 중 시행
정부가 11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면서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이 분주하게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11월 초에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시도한다는 방침인듯 해요.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 유행 규모가 통제되고 확진자가 다소 늘어나더라도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비율은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행하는거고요.
현재 우리나라는 1차 접종 77.9% 4001만 4733명, 접종완료 59.6% 3060만 6048명이라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구체적으로 전 국민 70%의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간의 항체 생성 시기가 지나면 위드 코로나를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전 국민 70% 백신 접종 완료 달성 시점에 대해 “10월 25일이 있는 주 초에 가능할 것”이라면서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11월 9일쯤 위드 코로나 전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위드 코로나 실행 중 국가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국가는 영국인데요. 아예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폐지해 축구 경기장이나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하죠. 손흥민 선수가 뛰는 축구 경기를 TV로 보면 경기장에 관중은 만원이지만 마스크 착용한 사람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마스크까지 내던진 위드 코로나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현재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72%로, 영국은 ‘위드 코로나’를 선언할 당시 높은 백신 접종률에 따른 집단면역 효과를 기대했지만, 하지만 실제 신규 확진자 수는 감염자 수 통계에서 보고 있듯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 국가들 사레에선 감염자 폭증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하면 현재보다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사망자 수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일상회복을 시도한 국가들은 방역 완화 이전보다 확진자 수나 사망자 수가 늘어난 모습이기 때문인데요.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만든 통계 누리집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영국의 경우 방역조치를 완화한 지난 7월 19일 전후로 일일 평균 확진자는 3만4817명, 사망자는 53.6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한 달(8월 16일∼9월 13일) 동안 일일 평균 확진자는 3만4239명, 사망자는 114.4명으로 사망자가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하네요.
